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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자마자 리뷰 - 미드소마] 지옥에 눈부신 스포트라이트가 비칠 때
    카테고리 없음 2020. 3. 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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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공포영화 <유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앨리 아기스타 감독의 신작 공포 <미드소마>를 보았습니다.1년 중 moning이 가장 오래 하지를 맞아 스웨덴 지방에서 열리는 '하지제(midsommar)'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외부로부터 차단된 공동체에서 열리는 광기 어린 주술 의식'이라는 익숙한 공포 장르의 소재로 공동체와 개인주의 사이에 선 인간의 불안한 마소움 와서 계속 이어지는 moning이라는 독특한 배경을 결합했다.그저 무서울 본인인 기분 나쁜 생각에 그치지 않아 불안해서 불편해서 갈등인 분위기 속에서 관객은 오락으로서 공포가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이 갖는 거짓말 없는 공포 같은 것에 마주 보게 됩니다.본격적인 하지제 현장에 돌입하기 전 영화는 대니(플로렌스 퓨)의 마소음적 상처를 자세히 보여줍니다.대니는 가족의 정신질환으로 인해 겪었던 고난을 연인인 크리스티안(잭 레이너)에게 자주 토로해 온 것 같다.크리스티안은 그런 대니에게 지쳐 보이면서도 대니의 호소를 좀처럼 뿌리칠 수가 없어요.이 부분은 아마 <미드소마>가 향후 하지제를 통해 보여줄 공포감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전제일지도 모릅니다.인간은본능적으로본인의슬픔,고통을남과본인을누를때그것이약간본인의마음이떠나는마소음적인위안을얻습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타인의 슬픔, 고통을 안을 때 함께 감수해야 하는 마음적인 아픔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공동체와 고독 사이의 어딘가에 서고 싶어 하는 인간에게 스웨덴의 하지제는 축복이자 저주일 것이다.만약 나의 모든 느낌을 구성원과 본인에게 억눌리고, 그래서 내 삶이 더 이상 본인만의 삶이 아닌 곳이 존재한다면, <미드소마>가 보여주는 스웨덴 헬싱글랜드 지방의 하지제 현장이 바로 그런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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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가 잠든 밤이 되어도 조금 어둡게 될 뿐이고, 태양이 1시도 없이 몇일 오전에는 '미드 소마'이 공포 영화로 꼽았다 너무 독특한 배경이다, 그러므로 공포감을 신기한 형태로 하는 배경이다.지금까지의 공포영화에서 어둠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는 요소인 동시에 어떤 방어막이었는지도 모릅니다.어둠으로 둘러싸인 공간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보여주기 전에는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기 때문입니다.우리는 그저 어둠 속에서 나온 것을 보고 놀라는 것을 두려워하면 될 뿐이야.그러자, 신<미드소마>는, 다수의 씬으로부터 어둠을 털어내고, 주인공인 하나헨들, 자신들이 관객들까지 시야속에서 전개되는 거의 모든 정세를 외면하지 않고 목도하게 합니다.극도로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장면들이 어떠한 어둠 보호 없이 밝은 공간에서 연출되는 것을 보면 부끄러움이 자신의 공포, 혐오스럽기 전에 가장 최근에 보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감각의 왜곡을 경험합니다.영화 속에서 주인공 하나행들이 공동체의 권유로 자주 먹게 되는 환각성 썰매료의 효자가 아닌지, 자신의 눈에는 어떤 장면이든 볼 수 있고, 자신에 대한 어떤 것이든 외부에 노출되는 장소가 됩니다.눈앞에 펼쳐진 이 아름답고 참혹한 하지제의 현장은 한마디로 '지옥의 스포트라이트'라 할 수 있다.다른 곳에는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믿을 수 없는 광경을 전시하는 이 공간은 경악하면서도 동시에 주인공 대니는 물론 지켜보는 관객까지도 한 편의 위안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내 기쁨에 이렇게 같이 웃고, 내 슬픔에 이렇게 같이 울어주는 곳이 있을까 생각하면 위로가 되고, 내 삶이 이렇게 나로 인해 통제되지 못하고 공동체의 한 부분으로 통제되고 희생된다면 저주할 것입니다. 개인단위로 분리돼 폐쇄되어야만 끝까지 의식으로 공개적으로 펼쳐지는 이 지방의 풍경은 남에게 의지하고 싶은 욕망과 타인으로부터 고립되고 싶은 욕망을 함께 지닌 현대인에게 정말 무서운 장면 중 하나입니다.내 삶을 외롭게 끌고 갈 것이냐, 내 삶이 외롭지 않게 다뤄질 것이냐는 질문에는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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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 30분에 가까운 무거운 러닝 타이입니다 동안 이렇게 한가 봐도 즐거워서 만든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풀어 가지만,<미드 소마>는 고유의 독특한 장치를 활용하고 어색하고 불편한 공포감을 장르물로 관심을 가지고 표현한다.영화 시작부터 곳곳에서 등장하는, 언뜻 보기에 이상하고 기이한 기이지가 가득한 그림과 마을 곳곳에 놓인 공간/사물/동물들의 모습은 이후 일어난 일에 대한 중요한 단서가 되고, 아무런 정보 없이 이야기를 쫓는 것보다 불안하고 인색한 서스펜스를 시종 유지한다.극도의 정서적 충격을 안고 있는 상태에서 하지제에 참여하게 되는 대니 역의 플로렌스 퓨는 폭포처럼 터져 나오는 울분과 슬픔, 환각 내지 최면 같은 기운에 둘러싸여 스스로를 포기하는 불안하기 짝이 없는 심리를 파워풀하게 그려내 이 괴이한 현장에 대한 엄격한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미드소마는 전작 유전에 이어 아리아스타 감독이 다시 한 번 관객을 즐겁게 만든 게 아니라 공포영화예요.어떤 공포효과로 관객을 즐겁게 해줄까 하는 생각은 처음부터 없었던 것 같고, 현대 인간들은 정말 무엇을 두려워하는가에 대한 탐구 끝에 나타난 결과물로 느껴집니다.뒤틀린 소가족사를 파헤친 전작과 달리, 하나의 거대한 의식 속에 웅크린 인간의 심리적 폐허를 들여다보는 이 영화는 처음 만날 때 너무나 신기하고 기묘한 결과를 지켜보면서, 내 안에서 일어나는 뜻밖의 공포, 의외의 해방감, 의외의 희열 같은 것이 매우 신기하고 기묘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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